4월 아이작의 선택, 미국과 선진국 - 투자를 쉽고 깊게, 핀트로그

핀트 AI엔진 아이작을 만든 김일희 최고제품책임자(CPO)의 시선으로 핀트의 지난 한 달을 알기 쉽게 요약해서 전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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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글로벌 경제 이슈 3가지

은행 파산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스위스 대형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UBS에 인수되는 일이 있었어요. 은행권 문제가 일으킨 각종 위기설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사건도 있었죠.

다행히 연방준비제도(Fed)와 재무부의 신속한 대응을 통해서 시장에 유동성을 주고, 예금 보호 한도도 늘림으로써 4월로 넘어온 지금 보면 위기가 어느 정도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OPEC+ 감산 발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오펙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OPEC+) 회의를 하루 앞두고 주요 산유국에서 갑자기 감산 발표를 했어요. 그 바람에 공급이 줄어드니 당연히 가격이 치솟겠죠. 국제 원유 가격은 6%씩 뛰었어요.

미국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맞은 격이에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노력 중인데 국제유가가 이렇게 치솟으니 긴축 속도나 이런 것에 영향을 어떻게 줄지 살펴봐야 하는 그런 이슈로 보입니다.

신임 일본 중앙은행장 취임

일본 중앙은행은 구로다 총재가 물러나고 신임 총재가 들어왔죠. 일본이 사실 금융시장에서는 굉장히 차지하고 있는 그 비중이 커요. 일본은 여전히 대표적인 선진국 중 하나이고 엔화도 달러에 버금가는 위상을 가지고 있죠. 그런 일본에서도 이제 인플레이션 기조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일본에서 어떤 정책을 펼지 이런 것도 관심의 대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월초 미국 증시 반등의 배경은?

한 달 전체로 보면 그렇게 많이 오르진 않았고 조금 올랐어요. 중간에 (SVB 사태에서 비롯한) 위기설이 나오다 보니 안전자산 쪽으로 자금들이 많이 몰렸거든요. 대표적으로 단기 국채, 머니마켓펀드(MMF) 등이 여기에 해당하고요. (3월에 터졌던)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다시 증시로 자금이 몰리면서 증시에 좋은 영향을 가져온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3월 핀트의 수익률은?

핀트도 자산 가격의 흐름에 연동되어 있다 보니 증시가 조금 오른 것에 영향을 받았어요. 채권 시장이 좋았던 것에도 영향을 받아서 2월보다는 전반적으로 나은 성과를 보였고요. 핀트 지난달 수익률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 베드 통해서 공시되고 있으니까요. 여기서 핀트의 성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핀트 수익률 확인 방법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홈페이지 접속 ➡ 상단 [운용정보] 선택 ➡ [유형: 전체] 선택, [업체명: 디셈버, 알고리즘명: ISAAC] 입력

아이작의 4월 리밸런싱 방향은?

주식 비중이 조금 많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진행됐어요. 분산형 같은 경우에는 큰 변화는 없다고 볼 수 있고요. 아이작 의사결정을 많이 포함하는 형태인 효율형, 집중형에 변동사항이 있어요.

효율형 투자

지난달 미국 주식 비중 32~33%에서 41.5%까지 늘어났어요. 거의 10% 가깝게 비중을 늘린 것으로 보통 이렇게 많이 바뀌진 않기 때문에 이달에는 좀 큰 폭으로 늘어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집중형 투자

31.4%였던 미국 주식 비중이 42.8%로 10% 이상 늘었어요. 선진국 주식은 5% 늘고 신흥국 6% 줄었고요. 전반적으로 주식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서 채권, 원자재, 부동산이 조금씩 줄어들었어요.

특히 집중형 투자에서 아이작 모듈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원유에 많이 영향받는 산유국 증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와도 가격이 많이 연동되어 있어요. 사실 이쪽 비중을 늘리면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것에 따라 수혜를 입는 측면이 있어요.

그 예로 현재 아이작이 선진국 섹터에서 캐나다를 포함한 것도 주요 산유국에 해당하기 때문이에요. 또한 캐나다 증시에서 에너지 섹터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죠. 프랑스, 영국도 포함되었는데 프랑스도 증시 내 경기 순환 업종 관련 섹터가 50% 이상을 차지해요.

👉 Editor’s comment

경기순환주(Cyclical Stock)

주택건설, 자동차, 가전 등 가격이 거시경제의 영향을 받아 경기 변화에 따라 이익이 변하는 주식.

은행 위기가 끝난 이후에 좋은 섹터를 선택한 게 아닐까,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래서 현재 경기 순환 흐름에 적합한 섹터를, 아이작은 기초 소재나 산업재로 선택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4월에 지켜봐야 할 경제 이슈

기업이 실적 발표를 앞둔 달이라서 개별 기업의 성과에 따라 증시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그런 부분을 유심히 봐야 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이작이 4월 초에 주식 비중을 예전보다는 조금 큰 폭으로 늘렸다 보니 (개별 기업의) 좋은 뉴스가 들려오길 개인적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김일희 핀트 최고제품책임자(CPO)

▶️ 카이스트를 졸업한 후 2013년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수학과 컴퓨터공학이 결합된 이산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금융 AI 전문가로서 다년간 핀트의 AI엔진 아이작(ISAAC)을 개발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23-074호(2023.04.11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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