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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전략, 지난 6개월 수익률은?
2023. 09. 11
📝아이작 노트
핀트 AI엔진 아이작을 만든 김일희 최고제품책임자(CPO)의 시선으로 핀트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 8월 증시 이슈와 9월 아이작의 포트폴리오 운용현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위 수익률은 ‘미국 주식 솔루션’ 알고리즘의 테스트베드 누적 공시 수익률로, 고객 계좌별 수익률과는 운용 개시시점 및 주문 체결시점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 전략의 여러 유형 중 적극투자형을 예로 들면, 지난 6년여에 걸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공시를 기준으로 지난달보다 2.54%p 오른 87.4%의 최대 누적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8/31 기준). 테스트베드 벤치마크로 쓰이는 코스피200보다 우수한 성과를 낸 셈이에요.
여기엔 올 상반기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 미국 증시가 조정기를 거치긴 했지만, 그 폭이 크지 않았던 게 주효했어요. 대신 대표적 선진국 증시로 꼽히는 미국 증시와 달리, 중국을 필두로 한 신흥국 증시는 이와 판이한 모습을 보였어요. 그 이유로는 중국 부동산 개발 기업 비구이위안에서 시작한 디폴트 위기를 꼽을 수 있고요. (참고: [중국판 ‘잃어버린 20년’?])
연초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에 못 미쳤고, 여기에 생산자 물가지수 등이 하락하며 경기침체 우려와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이 맞물리면서 중국 증시는 좋지 않은 추세를 보여 왔어요. 이런 상황에서 비구이위안이 촉발한 디폴트 위기가 실물경제에 타격을 입힌 거죠. 가까스로 9월 초에 이자 지불이 이뤄지며 한시름 놓긴 했으나 지속적으로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6개월을 주기로 종목이 갱신되는 미국 주식 전략(AI형)에 지난달까지 편입됐던 세 종목의 6개월 누적 수익률이에요. 구글로 불리는 알파벳C 종목이 52.11%로 지난 6개월간 가장 높은 누적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핀트 미국 주식 전략은 6개월 뒤 주가가 올라 있을 만한 종목을 AI가 선정하는
주식 알고리즘(디셈버 미국 주식 솔루션)을 기반으로 운용됩니다.
이달 9월에 미국 주식 전략(AI형) 포트폴리오에 새로 편입된 종목들을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일본 복합기업 소니를 제외하고는 꽤 낯선 종목일 거예요. 이는 미국 주식 전략이 강조하는 특장점이기도 합니다.
생소한 종목을 고르는 게 어떻게 특장점이냐고요? 이는 성장 잠재력에 따른 수익률 상승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에게 익숙한 우량주를 고르는 수도 있어요. 지난달까지 편입되어 6개월 누적 수익률 52.11%를 기록한 알파벳C가 바로 그런 예죠.
이는 유명도와 상관 없이 오로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한 결과에 따라 종목을 선정한 로직의 결과예요. 우량주라 하더라도 그만한 수익률 상승 가능성을 내포한 경우입니다. 이같이 보다 근원적인 지점에서 성장 모멘텀을 발굴하고자 하는 게 바로 미국 주식 전략이고요.
전자제품으로 널리 알려진 소니 그룹뿐 아니라, 전자회사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반도체 기업 다이오즈는 공통적으로 전자 제품 기반 제조 사업을 영위 중이에요. 지난 8월 있었던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서 이들 기업은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죠.
아이작은 상반기에 강한 상승세 보인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한 포지션은 축소, 제조업 등 경기 민감주에 대한 포지션은 확장했어요. 미국 경기 호조세에 따라, 이러한 경기 민감주에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려는 것으로 보여요. 미국 주식 전략을 운용하면, 이 외에도 어떤 종목이 포트폴리오에 담겼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워런 버핏, 존 보글, 찰리 멍거와 같은 주식투자 대가들이 성공적 투자를 위한 조언을 할 때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소가 있어요. 바로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두 가지 요소를 적절히 조합해서 활용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기본적 분석: 해당 종목의 재무제표 등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
기술적 분석: 과거 수익률 자료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분석.
미국 주식 전략은 AI 투자 엔진 아이작의 두 가지 세부 분석 엔진에 재무 데이터는 물론, 가격 및 차트 데이터를 분리하여 학습, 이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된 전략이에요.
이를 통해 6개월 뒤 주가가 올라 있을 만한 주식을 선별하고, 이를 다시 결합하는 ‘다중 시간 지평 포트폴리오’에 분산하는 방법을 적용했고요. 쉽게 말해 너무 짧지도, 너무 길지도 않은 시간 동안 종목을 담아둠으로써 최대 효용을 얻을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로직을 구현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우리가 흔히 아는 빅테크 등 메가캡 종목 외에 수익성이 기대되는 중소형 종목 발굴에 유용하다는 점이에요. 이번에 새로이 AI형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소니 그룹,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다이오즈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발굴된 종목인 셈이죠.
보다 개인화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운용 지시 기능이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아직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업계에선 활성화되지 않은 이 기능을 통해, AI가 담는 종목 외에도 투자자 개인의 의사를 반영한 투자를 실현할 수 있어요.
이렇게 담은 종목은 미국 주식 전략의 개인화 알고리즘을 통해, AI 투자 엔진이 고른 종목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줍니다. 투자자 개개인이 선호하는 종목 또는 섹터 특성을 반영한 투자가 가능해지는 셈이죠.
이달 리밸런싱은 큰 변화가 있진 않아요. 눈여겨볼 점이 있다면 집중형의 경우, 부동산 및 원자재 비중을 소폭 늘리며 최근 원유 가격 상승 모멘텀을 이용해 증시 조정 국면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에요. 효율형은 가치주 ETF 비중을 늘리며, 최근 좋은 실적을 보인 기술주의 차익 실현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스크 측면에서 본다면 아무래도 중국 증시를 꼽을 수밖에 없겠네요. 이자 지불로 눈앞의 디폴트 위기는 넘겼지만, 이미 실물 경기로 번진 여파를 단번에 없애긴 어려울 수 있어요. 우리나라 증시 역시 다시금 고개를 든 강달러 기조와 위안화 동조 현상 등에 따른 국제 환율 부담에서 자유롭긴 힘들고요.
다만, 국내 증시는 중국 증시와 비교해선 경제적 체력 측면에서 더 나은 상황으로 보이니, 신흥국 시장에 대한 분산을 완전히 배제해선 안 되겠습니다. 또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잭슨홀 미팅을 봤을 때, 9월 FOMC 회의에서의 금리 결정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그럼에도 지난달 말 미국증시에서 보인 상승 모멘텀 등,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시그널도 나타났어요. 그렇기에 시황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 중 일부에만 초점을 맞추는 건 여러모로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김일희 핀트 최고제품책임자(CPO)
▶️ 카이스트를 졸업한 후 2013년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수학과 컴퓨터공학이 결합된 이산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금융 AI 전문가로서 다년간 핀트의 AI엔진 아이작(ISAAC)을 개발했습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23-140호(2023.09.08 ~ 2026.09.07)
• 예금자보호법상 보호상품 아님 I 자산가격 변동 등에 따른 원금손실(일부 또는 전액) 발생가능 및 투자자 귀속 I 기본수수료와 성과수수료 중 택 1 I 기본수수료는 (월 후취) 연 0.66%(월 0.055%)(디셈버 ISAAC 자산배분 국내형·해외형) / 연 1.02%(월 0.085%)(디셈버 미국 주식 솔루션) I 성과수수료는 고객과 합의에 의함 I 투자전 설명 청취 및 상품설명서·약관 필독 I 고객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 비보장 I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통과 I 테스트베드 통과가 수익달성 비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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