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상식, 이야기
하락장 이후에 오는 것
2026. 03. 25
파랗게 물든 계좌 화면, 지수 하락 알리는 뉴스, 그리고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아우성까지. 하락장을 마주한 투자자에게 가장 견디기 힘든 건 ‘내일 더 떨어질지 모른다’라는 막연한 공포일 거예요.
여기서 많은 투자자가 견디다 못해 결국 매도 버튼을 누르게 되고요. 손실을 확정하면서까지 시장을 떠나는 게 과연 옳은 선택일까요?
길고 긴 주식 시장의 역사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날은 언제였을까요? 그날들은 대개 폭락장 직후에 나타났어요. 미국과 우리나라 증시에서 일일 상승률 1위부터 10위를 보면 그날들은 대부분 극심한 하락장 한가운데 또는 직후에 발생한 거예요.
이는 공포에 질린 투자자의 투매가 정점에 달했을 때, 반등 에너지는 가장 강력하게 응축되기 때문이에요. 이는 다시 말해서 폭락장에 들어섰다 하더라도 팔지 않고 버티면 나중에 하락분 대부분을 만회할 수 있다는 뜻이고요.
문제는 지난 글에서 얘기했듯, 우리 대부분은 이성보다는 공포의 감정이 앞서며 시장을 떠난다는 거예요. 그리고 마음을 졸이며 시장을 떠나 있는 그 기간에 다시없을 ‘최고의 날’들을 놓치게 되고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분석에 따르면, 1930년부터 90년간 S&P 500 지수에서 매 10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열흘을 놓치면, 전체 누적 수익률은 팔지 않고 계속 보유했을 때의 1/100 수준으로 줄어들었어요.
이로써 하락장이 무서워 잠시 시장을 이탈하는 결정이 오히려 자산을 대폭 축소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게 어느 정도 입증된 셈이죠.
우리는 하락장에 있을 때 이 고통이 영원할 것 같다는 착각에 빠지곤 해요. 그럴 땐 과거 시장 차트의 기간을 늘려 보세요. 대체로 하락은 짧은 기간 날카롭게 나타나는 반면, 상승은 상대적으로 아주 긴 시간 완만하게 이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과거 수많은 위기 속에서 지수는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2년 큰 폭으로 떨어졌어요. 그러나 그 뒤를 이은 회복 장세는 평균적으로 하락 기간보다 3~4배 이상 길었으며, 상승폭 또한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도 남을 만큼 컸어요.
이처럼 시장에서 이탈한 투자자는 하락의 손실은 고스란히 겪으면서, 그 뒤에 오는 수익이란 보상의 시간은 누리지 못했어요.
하락장에서 우리가 가장 적극적으로 취해야 할 행동은 단순해요. 바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투매는 하락폭이 크다고는 해도 아직은 미실현된 손실을 부러 실현하는 행위예요. 반면에 외부 요인에 의해 잠시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가치는 변함없는 자산을 보유하는 건 이다음 상승장에서 수익을 실현할 권리를 가진 것과 같고요.
지수가 폭락할 때 많은 이가 말하듯 ‘리스크’가 커진 게 아니라 실제로는 ‘기대 수익률’이 높아졌다는 걸 깨달아야 해요. 주가가 떨어졌다는 건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수량을 확보할 수 있고, 이는 곧 반등 시 수익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뜻이기 때문이에요.
이 사실을 이미 깨달은 투자자는 폭락장을 리스크가 아닌 ‘기회’로 여기고 있어요.
자산 시장의 폭락은 마라톤 도중 맞닥뜨리는 비바람과 비슷해요. 체온 조절이 어려운 상황은 컨디션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기록에도 악영향을 미치니까요. 그렇다고 경기를 포기한다면 결승선을 통과할 수 없어요.
지금 계좌에 찍힌 미실현 수익률은 중간 기록일 뿐이에요. 이때 떠올려야 할 건 투자를 시작할 때 세웠던 최종 목표예요. 이를 항상 염두에 둔다면 일시적인 외부 요인에도 흔들리지 않고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테니까요.
투자가 마라톤과 유일하게 다른 점은 끝까지 버티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거예요. 마라톤은 구간 기록이 나빠지면 최종 기록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중도 포기, 즉 DNF(Did Not Finish)를 선언하는 때도 종종 있어요.
반면에 투자는 중간 기록이 나빠도 이후 이어지는 반등 장세를 이용해 보다 월등한 구간 기록이 나올 수 있어요. 그러므로 투자에서는 하락 장세에서도 공포를 이겨내야 할(Do Not Fear) 필요가 있는 거죠.
자산 시장은 ‘끝까지 자리를 지킨 자’들의 무대라는 점을 명심하면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핀트와 함께 피니시 라인까지 투자를 이어 나가보세요.
“주식 시장에서 돈을 버는 비결은 시장에서 쫓겨나지 않는 것이다.”
– 찰스 엘리스(Charles Ellis), 前 예일대 투자위원회 위원장

디셈버앤컴퍼니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26-106호(2026.03.19 ~ 2029.03.18)
• (비보호금융상품) 이 금융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습니다. • 투자계약은 자산가격 변동, 환율 변동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일부 또는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 투자자는 투자계약(일임 및 자문)에 대하여 당사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투자전 상품설명서 및 약관을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투자일임계약의 수수료는 기본수수료를 부과합니다. • 투자일임계약의 기본수수료는 연 0.768%(월 0.064%)(디셈버 ISAAC 자산배분 국내형·해외형·펀드형)/연 1.176%(월 0.098%)(디셈버 미국 주식 솔루션, 디셈버 한국 주식 솔루션, 디셈버 미국 주식 모델W)로 매월 후취합니다. • 퇴직연금 투자일임계약의 수수료는 기본형수수료와 혼합형수수료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기본형수수료 선택시) 퇴직연금 투자일임계약의 기본형수수료는 기본수수료를 수취하며, 기본수수료는 월 0.064%(연 0.768%)로 매월 후취합니다. • (혼합형수수료 선택시) 퇴직연금 투자일임계약의 혼합형수수료는 기본수수료와 성과수수료를 혼합하여 수취하며 기본수수료는 월 0.042%(연 0.504%)로 매월 후취하고, 성과수수료는 고객과 합의에 의합니다. • AI 투자자문계약의 수수료는 기본수수료를 부과하며, 기본수수료는 연 0.768%(월 0.064%)(핀트 ETF 전략 투자자문)/연 1.176%(월 0.098%)(핀트 주식 전략 투자자문)로 매월 후취합니다. • 테마투자 투자자문계약의 수수료는 정액수수료를 부과하며, 정액수수료액은 월 4,900원입니다. • 로보어드바이저가 고객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하였습니다. •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의결과가 해당 알고리즘의 품질이나 수익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고객 투자일임에 사용되는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은 테스트베드 운용에 사용되는 알고리즘과 동일하나, 고객 계좌별 수익률은 계약자의 옵션 선택, 운용 개시시점 및 주문 체결시점 등에 따라 테스트베드 공시 수익률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보수, 수수료, 증권거래비용, 기타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연금저축) 투자일임/자문수수료는 연금저축계좌에서 수취되며, 이로 인하여 세액공제액에 영향을 미치거나 기타소득세(16.5%)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IRP/연금) 연금저축 계약기간 만료 전 중도해지하거나 계약기간 종료 후 연금 이외의 형태로 수령하는 경우 세액공제 받은 납입원금 및 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16.5%)세율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 (ISA) 중도해지시 또는 국세청 부적격 통보시 과세특례를 적용받은 소득세액에 상당하는 세액이 추징됩니다. • (중개형) 중개형 ISA는 투자자가 운용대상 상품을 직접 선택하여 운용합니다. • (ISA) 국내 상장주식 매매차익은 비과세이므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ISA 내 예금, 다른 펀드 등에서 발생한 이익과 통산되지 않습니다. • 핀트는 디셈버앤컴퍼니의 투자일임서비스입니다. • 핀트 퇴직연금(IRP) 투자일임은 디셈버앤컴퍼니의 투자일임서비스입니다. • 핀트 AI 투자자문은 디셈버앤컴퍼니의 투자자문서비스입니다. • 핀트 테마 투자자문은 디셈버앤컴퍼니의 투자자문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