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트 이야기, 서비스

핀트가 자율주행 서비스 만든 이유

2022. 12. 23

🤔 Why-fi?

투자 트렌드는 서서히 바뀌어 가는 중입니다.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 즉 개인이 공부하고 종목을 사고파는 시대에서 로보어드바이저가 알아서 해주는 시대로의 전환이죠. 핀트는 AI투자일임으로 ‘간편투자’ 시대를 이끈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어요. <Why-fi?>에서는 핀트가 만드는 혁신적 서비스의 밑바탕이 되는 철학을 파헤쳐 보며, 왜(Why) 나에게 맞는 지능형 투자(fi, financial intelligence)가 필요한지 알려드립니다.

2022년 10월 28일, KB증권 마블(M-able) 앱에 기존에 없던 메뉴가 하나 생겼어요. 핀트가 KB증권과 협업해 새로 선보인 자율주행 서비스*입니다. 핀트 앱이 아닌 타 증권사 MTS 앱에서 핀트 투자일임 서비스를 만날 수 있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자율주행 서비스
KB증권 종합위탁 계좌 또는 연금저축 계좌를 가진 고객이 KB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마블 또는 마블 미니 앱에서 이용할 수 있어 추가적인 앱 설치 없이 핀트의 투자일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증권사 앱에서 자율주행이란 단어가 보이니 갑자기 이게 뭔가, 하셨죠? ‘KB가 자율주행 전기차 이벤트를 하나 보다’ 생각하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맞아요. 자율주행이라고 해서 알아서 투자해주는 간접투자를 유추하기란 시기상조의 일이니까요.

개념은 자동차 자율주행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자율주행을 신청한 계좌는 고객이 원할 때 스위치처럼 실시간으로 투자일임 상태를 켰다 껐다 할 수 있거든요. 기존 증권 계좌로도 직/간접투자가 가능, 고객이 고를 수 있는 투자방식이 다양해진 거죠. 그래서 운전 자율주행을 닮은 이 투자에 ‘자율주행’이란 이름을 붙였어요.

시장 상황에 맞는 투자 솔루션의 필요성

자율주행 기능이 출시된 데는 지난 2020~2021년과는 크게 달라진 올해 투자시장 분위기를 빼놓을 수 없어요. 한때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이끌었던 동학개미들이 2022년 들어 변동성 심한 장세에 투자 피로도가 급증한 거죠. 불확실한 개별 종목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은 대어급 공모주만 골라 돈을 넣기 시작했어요.

2022년 투자자예탁금 추이

일시적으로 증권사 예금고가 오를 순 있지만, 공모가 끝나고 나면 매도 주문이 쇄도하고 예수금도 동시에 빠지는 일이 반복되었어요. 여기에 손실 기록 중인 계좌가 유지되면서 증권사의 수익성도 나빠지는 악순환이 이어졌고요. 투자를 지속하는 고객의 유지가 필요한 증권사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신호였어요. 모두가 투자에 겁내고 움츠릴 때 핀트 투자일임이 좋은 대안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어요. 이에 전략의 확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고객과 핀트 앱에서 만나는 일. 핀트의 성장엔 분명 필요합니다만, 이번 협업의 배경에는 그보다 더 중요한 철학이 숨어있어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이 편리하게 핀트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까?’ 하는 측면에 초점을 맞춘 거예요. 그게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마블 앱에 핀트 서비스를 넣을 수 있었을까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투자 입문해서 가파른 수익률을 경험한 고객이 많아요.
이를 통해 투자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최근 양적 긴축 국면에서는 이도 저도 못하고 계시죠.
핀트의 자체 앱 확대도 좋지만, 지금은 MTS에 모여있는 고객들을 손쉬운 방식의 지속 가능한 투자로 안내하는 것도 핀트가 할 수 있는 좋은 역할이라고 봤어요.”
윤성원 Business Team Leader

밑그림이 어느 정도 그려지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직접투자자가 모여 있는 곳이 필요했어요. 그 결과, 국내 주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시장 1위* KB증권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더 많은 투자자가 핀트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결정을 내리게 된 거죠.

*모바일인덱스 2022.10 리포트 기준

본진에서 전진기지로

이번 협업은 그간 이뤄지던 금융사 간 일반적 제휴와는 궤를 달리 해요. 신규 계좌 개설이 필수적으로 뒤따르는 통념과는 정반대였죠. 그렇기에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사명감 하나로 핀트는 자율주행 서비스 출범을 위해 고군분투했어요.

통념을 깬 전략적 제휴에 이릅니다

KB증권 입장에서는 전통 금융사가 기존 투자 방식이 익숙한 고객에 새로운 투자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고, 투자일임 대중화를 이끌어 온 핀트 입장에서는 전통 금융사 고객에게 핀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으니까요. 시기적으로도 서비스의 강점이 가장 빛을 발할 기회였어요. 장세가 좋지 않고 대다수가 투자에 미온적일 때,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투자는 그리 많지 않거든요.

일반 펀드 vs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

버스와 승용차. 두 교통수단을 이용하다 중간에 목적지가 바뀌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버스는 해당 목적지를 포함하는 노선을 찾아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승용차는 내비게이션 목적지만 바꾸면 끝이죠. 펀드 상품과 계좌 기반 자산운용 서비스도 이와 같은 개념이에요.

계좌 기반 자산운용은 전략의 반영이 빠릅니다

다수의 승객을 실어 나르는 버스처럼, 펀드 역시 수많은 투자자의 뭉칫돈을 모아 정해진 포트폴리오로 운용하죠. 도중에 그 구성을 바꾸려고 하면 뒤따르는 프로세스가 한둘이 아니에요. 매수와 환매 과정이 긴 탓에 시장 상황에 따른 전략 수정이 이루어져도 이것이 반영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니까요. 반면에 승용차를 운전하는 것처럼, 개인 증권계좌는 그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포트폴리오 구성에 변경이 필요할 때 손쉽게 변경 및 운용할 수 있죠.

랩어카운트 쌍둥이?!

여기까지만 얘길 들으면 ‘랩어카운트랑 다른 게 뭐야?’라고 말씀하실 분도 계실 것 같아요. 맞아요. 랩어카운트 역시 일임투자 형태로 운용되는 투자상품이에요. 게다가 인력 기반으로 자산운용이 이루어지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AI가 도맡아 관리하는 추세를 보여서 헷갈리실 법도 해요.

가장 큰 차이점은 관리할 수 있는 계좌의 수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에요. AI 테마를 도입한 랩어카운트라 하더라도 그 역할이 투자자문에 그치기 때문이죠. 이와 더불어 가입자마다 조금씩 다른 자산운용의 성향과 목적 등 다양한 니즈를 채우는 것 역시 한계에 맞닥뜨리기 마련이에요.

방점은 대량 계좌관리 기술에

대량 계좌관리 기술로 자산운용을 완성합니다

자산운용은 전략 수립 및 포트폴리오 도출, 주문계획 수립, 개별주문 집행, 사후관리 등 다양한 프로세스로 진행되는데요. 크게 투자전략 수립, 그리고 주문 집행의 두 단계로 나눌 수 있어요. 요즘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으로 투자전략을 제공하는 투자자문사들이 등장하고는 있지만 대부분은 전자에 해당해요.

자산‘운용’ 관점에서 보다 완성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후자에 해당하는 트레이더 역할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어야 하죠. 이는 다양한 투자전략이 수많은 계좌에서 제대로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측면에서 핀트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물론, 고도화된 트레이딩 기술, 그리고 여기에 대량 계좌관리 기술을 더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완성하고 있어요.

보안상 이슈는 없나요?

사용자가 마블 앱에서 자율주행 메뉴로 들어가면 핀트 웹페이지로 연결되고 이후 핀트와 KB증권 서버 사이를 다양한 정보가 오고 가요. 단순해 보이는 프로세스이지만 이 과정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보안위협도 도사리고 있죠.

시나리오에 따른 방지책을 구축합니다

이번 제휴를 기획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상 위협 지점과 이에 대한 대응 시나리오를 작성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CI를 주고받거나, 계좌를 선택하고 주문대리인을 설정할 때, 그리고 본인인증 단계 등 고객이 지나는 모든 경로에 빈틈없이 보안사고 방지책을 구축했어요. 마블에서의 핀트 서비스 여정 역시 핀트 앱에서의 경험과 같을 거라는 뜻이에요.

그럼, 이제 다 보여준 거냐고요? 핀트는 올바른 투자를 알리기 위한 발걸음을 이제 막 내디뎠을 뿐인걸요. 믿기지 않으실지 모르지만, 아직 금융서비스에는 변화가 필요한 분야가 한가득 남아있어요. 따라서 그 혁신을 주도해 나갈 핀트의 놀라운 금융 이야기도 계속 이어질 거고요. 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앞으로 지금처럼 쭉 지켜봐 주세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22-320호(2022.12.23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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