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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도 담았다! 저PBR주

2024. 02. 19

정부가 이달 중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도입을 예고했어요. 이는 ‘무거운 주식’이라 불리던 저PBR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고요.

대표적 저PBR 업종인 보험, 증권, 은행, 자동차, 지주사 등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지난 2월 2일 코스피는 한 달 만에 처음으로 2,600선을 돌파했어요.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기준으로 글로벌 주요국 증시 중 유일하게 5%대 상승률을 기록한 거예요.

👉 Editor’s comment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것으로 PBR 1배 미만인 기업이 선제적으로 자사 가치 제고를 위한 주가 상승 계획의 구체화 및 실행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

PBR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부채를 뺀 순자산과 비교하여 주가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기 위한 가치 판단 지표. PBR 1배 수준은 시장에서 평가받는 가치가 순자산 정도에 불과하다는 걸 의미.

핀트 AI 투자엔진 아이작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한국 주식 전략에는 이러한 저PBR주가 얼마나 담겼을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2월 모델 포트폴리오 속 종목 중 PBR 1배를 넘는 하나를 뺀 나머지 종목의 평균 PBR은 0.41배로 1에 한참 모자라는 수치를 보이고 있어요(2/1 종가 기준). 그중 자동차, 지주사 등 대표적인 저PBR 종목 4개는 다음과 같아요.

출처: 핀트 한국주식 모델 포트폴리오(MP)

정부 실행안을 고려해 저PBR 종목을 고른 거냐고요? 아이작이 저PBR주를 담은 것은 최근 외국인 및 기관이 저PBR주를 공격적으로 담은 것과 그 궤를 달리하고 있어요. 단기간에 투자자들의 돈과 관심이 쏠리는 투자가 아닌, 치밀한 종목 분석을 기반으로 근거가 분명한 투자이기 때문이에요.

아이작은 왜 그 종목을 골랐을까? 🧐

그럼에도 아이작이 2월에 고른 종목 중에는 자동차, 지주사 등 대표적인 저PBR 종목이 모델 포트폴리오의 절반 가까이 차지해요. 그렇다면 아이작은 어떻게 이번 정부 시책과 일치하는 저PBR주를 고를 수 있었을까요?

기아, 호실적에 탄탄한 재무구조 💰

기아는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전망치보다는 낮았지만,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어요. 보통주 1주당 5,600원 배당 결정에 더해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신규 매입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 역시 높게 평가됐고요.

저PBR 종목이 주주 가치 개선을 위해 취하는 대표적 방법 중에는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R&D 등이 있어요. PBR이 주가순자산비율, 즉 주가 대비 자기자본 비율을 나타내는 것인 만큼, 이러한 활동들은 자산은 줄이면서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죠.

이러한 측면에서 기아는 단순히 정부 시책에 응하기 위한 것이 아닌, 안정적인 순이익 창출을 기반으로 해당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작이 2월의 한국 주식으로 고르기에 여러모로 조건이 좋았던 것으로 보여요.

지주사, 저평가 속에 숨은 진(짜)주(식) 💎

여러 자회사를 거느린 회사를 뜻하는 지주사. 이번 2월 아이작 모델 포트폴리오에는 한일홀딩스 등 지주사의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요. 여기엔 또 한 번 기술적 분석 결과가 반영되는데요.

한일홀딩스가 지주사로 있는 한일시멘트 그룹은 작년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지주사 외 주요 자회사까지 통틀어 1,000억 원 규모의 사상 최대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에요. 주당 800원 지급이 그 내용으로, 주가가 12,340원인 점을 미루어 볼 때(2/5 기준), 기아의 주가 대비 배당금(시가배당률) 비율보다 높죠.

농심홀딩스 역시 그룹 산하 자회사들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한 배당금 지급이 종목 편입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이처럼 저PBR 종목으로 지주사가 편입된 데에는 시기적인 이슈도 있지만, 지속적인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의 가치를 높여왔다는 점이 대체로 주효했던 것으로 보여요.

미래를 읽는 방법, ‘과거와 현재’

종목의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고자 할 때, 과거 데이터는 훌륭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어요. 미국 금리가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시기, 우리나라에선 저PBR 종목이 강세를 보여왔어요. 달리 말하면, 과거 PBR 1배를 밑도는 종목들에는 강한 회복, 또는 상승장이 찾아왔다는 뜻이에요.

대표적으로 2000년 IT 버블 이후 2001년의 강세장,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09년부터 3년간 이어진 강세장, 2016년 연말 PBR 1배 밑돈 직후 2017년의 강세장 등이 바로 여기에 해당해요.

비록 미국이 장기간 지속되던 고금리 기조를 올해에는 마무리하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지난 1월 31일(현지 시간) 있었던 FOMC 정례회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 아직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임을 분명히 했어요.

게다가 최근 발표된 미국의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은 기준금리를 한참 밑도는 1.5%*에 그칠 뿐이에요. 아이작의 이러한 저PBR주 선택이 기업의 이익 성장성을 고려해 내재 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한다는 관점에서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 이유죠.

*2023년 10월 IMF 보고서 기준

여기에 현재의 데이터로 정확도를 높이는 과정이 추가돼요. PER, 당기순이익 등 재무 요인은 물론, 내재가치에 비해 시장 평가가 낮은 종목을 추출하는 아이작 가치 팩터(Value Factor) 모듈의 분석 결과를 통해 볼 때, 올 상반기에는 건설/기계, 에너지, 무역 등 섹터 내 종목이 상승세가 예측되었어요. 그 결과, 한국 주식 전략 모델 포트폴리오에는 자동차, 지주사 외 종목들도 담기게 되었어요.

➖➗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젠 끝?

기업 가치를 나타내는 여러 지표 중 하나인 PBR을 개선한다고 해서 고질병으로 지적되어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금방 해소될 거라 보긴 어려워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순이익 창출을 기반으로 해야 하듯, 지표 개선은 그 이면에 있는 여러 톱니바퀴가 함께 맞물려야 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핀트 역시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라고 있어요. 이를 앞당기기 위해서 우리 개인투자자들이 먼저 좋은 기업을 알아보고 투자하는 ‘근거가 있는 투자’가 선행되어야겠죠? 핀트가 지향하는 건강한 투자에 공감한다면, 지금 바로 핀트 한국주식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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