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트 이야기, 서비스
아이작의 연말 계획은요
2023. 12. 14
✍ 아이작 노트
핀트 AI엔진 아이작을 만든 김일희 최고제품책임자(CPO)의 시선으로 핀트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 11월 증시 이슈와 12월 아이작의 포트폴리오 운용현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수익률표에서 1년과 3년의 수익률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주식 전략은 자산배분 전략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전략이에요. 그런 만큼 6년 넘는 기간 누적수익률도 좋지만, 투자기간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3년의 수익률을 보자는 건데요.
이 기간 S&P500의 1년 수익률은 12%대, 3년 수익률은 25%대를 기록한 것에 비해 디셈버 미국 주식 솔루션 적극투자형은 각각 14%대와 61%대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거뒀어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올해 들어 가장 뜨거운 한달이었습니다. 11월까지 월 평균 1.4% 상승한 S&P 500 지수가 11월 한달에만 무려 7.8% 가까이 올랐어요. 지난 달 가장 큰 화두였던 이스라엘-하마스 중동 분쟁도 휴전과 인질 교환 등으로 잠시나마 불안감이 확산하지 않은 것도 이유로 볼 수 있고요.
미국 기준금리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CME페드워치 전망을 보면 당초 내년 하반기께 피벗이 일어날 확률이 높았어요. 지금은 내년 상반기 피벗 이후 연말까지 120bp 수준의 하락을 기대하고 있죠.
특히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5% 수준에서 4.3%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시장의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최근 주가의 급등은 금리 및 달러 급락과 맞물려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조금은 앞서 나간 감이 있어요.
물가의 경우 CPI 발표 이후 PCE와 근원 PCE 지표도 예상치만큼 하락해주면서 서서히 잡혀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고요.
맞아요. 최근 AI관련주들이 눈에 띄게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개별종목 중 특히 MS와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증시를 이끄는 위엄을 보였습니다.
주된 이유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있어요. 엔비디아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모든 지표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각광받는 대규모 언어 모델인 LLM의 수혜를 받고 있는데, 챗GPT가 신드롬을 일으킨 이후 주가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올라왔어요.
최근 MS가 최대주주로 있는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에서 잠시 해프닝이 있었죠. 회사 내부적으로 경영진과 이사회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결론적으로 샘 알트먼 CEO가 복귀하면서 오히려 챗GPT 다음으로 준비중인 인공일반지능(AGI)이 주목을 받으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두 종목의 급등은 지수 상승 국면과 맞물린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튼튼한 펀더멘탈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어요.
👉 Editor’s comment
인공일반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인공 지능 기술이 인간과 동등한 능력을 지녀 어떠한 지적인 업무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기계의 지능. 기술 업계는 GPT-5가 인공일반지능이 될 것이라 예상.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12월 초 연설 내용에 대해선 해석이 분분한 상황입니다만, 지속적으로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며 고금리의 장기화를 다시 한번 강조했어요.
12월 1일까지 활발한 모습을 보였던 시장은 주말을 보내고 난 4일, 다시 상승폭을 반납하며 달아올랐던 열기를 식혀가는 중입니다. 차익실현 매물도 있겠지만, 이미 선반영이 많이 되었다는 의견도 들려오고요.
19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은 비트코인과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한 금 가격도 변동성이 높아진 시장에 반응한 결과예요. 그럼에도 매년 연말이면 ‘산타랠리’를 기다리는 투자자 심리로 인해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어요.
현지 시간으로 13일 예정된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나올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기준금리의 향방을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증시의 급격한 상승과 함께 변동성 또한 높아진 상태예요. 언제나 그렇듯 분산투자를 기본으로 삼되, AI 관련주 등 기업 펀더멘탈 분석에 기반한 투자를 추천합니다.
이달 핀트 미국 주식 전략에서 새로 편입된 종목은 다소 생소하시겠지만, S&P500에 속한 종목으로 주류업체인 브라운 포맨 B(BF/B)와 광산기업 서던 코퍼(SCCO)입니다.
BF/B는 미국의 증류주와 와인을 중심으로 한 주류회사로 ‘주류의 귀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잭 다니엘 같은 아메리칸 위스키부터 글렌드로냑 같은 싱글 몰트 위스키까지 40개 이상의 브랜드를 소유한 회사로 유명합니다. 비슷한 업종으로 모엣&샹동과 헤네시를 거느린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떠오르죠?
최근 우리나라만 봐도 알 수 있듯 전세계적인 위스키 붐이 전체 매출 향상에 크게 일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월 이후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고, 12월엔 배당이 예정되어 있어요. 아이작은 BF/B의 이번 분기 매출액 상승으로 인한 자유 현금흐름을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SCCO는 미국의 광산회사로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200위 안에 드는 거대 기업입니다. 특히 구리, 은, 아연 생산에 특화되어 있죠.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증가와 마진율 상승으로 인해 자유 현금흐름이 상승한 게 이번에 편입시킨 주 요인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EPS도 상승하였고, 당기 순이익도 상승하는 등 두루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에요.
자산배분 전략의 경우 12월 초 리밸런싱에서 미국 주식의 비중을 조금 늘리고 기타 자산군의 비중은 비슷하게 유지했습니다. 지난 달 인플레이션 하락 지표에 따른 미 증시의 반등 여력을 확인한 영향으로 보이죠.
안정세에 접어든 CPI와 함께 특히 매파로 분류되던 크리스토퍼 왈러 연준 이사의 금리 하락 기조의 발언이 달러의 약세를 이끌었고,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ETF 자산배분 전략의 투자스타일 중 집중형에서는 영국(EWU)을 새로 편입하였습니다. 11월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약 1.5% 정도 상승하였고, 현재까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6주 신고가를 찍었는데 에너지 섹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광산주의 강세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여요. 또한 미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과 함께 영국 국채 금리 또한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요.
현지시간으로 13일에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회의 앞뒤로 놓인 연준 인플레이션율과 주요 인사들의 발표 역시 유심히 지켜봐야 하죠.
성탄절을 앞둔 12월 21일엔 지난 분기 깜짝 놀랄만한 수치를 보였던 GDP 성장률이 발표됩니다.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계속 보인다면 연말에 있을 산타랠리를 기대해볼 수도 있습니다.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된다면 내년 1월 4일에 발표될 연준 의사록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힌트가 될 수 있으니까요.
김일희 핀트 최고제품책임자(CPO)
▶️ 카이스트를 졸업한 후 2013년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수학과 컴퓨터공학이 결합된 이산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금융 AI 전문가로서 다년간 핀트의 AI엔진 아이작(ISAAC)을 개발했다.
디셈버앤컴퍼니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23-186호(2023.12.12 ~ 2026.12.11)
• 투자일임계약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습니다.
• 투자일임계약은 자산가격 변동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일부 또는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 투자일임계약의 수수료는 기본수수료와 성과수수료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기본수수료 선택 시) 투자일임계약의 기본수수료는 연 0.66%(월 0.055%)(디셈버 ISAAC 자산배분 국내형·해외형) / 연 1.02%(월 0.085%)(디셈버 미국 주식 솔루션)로 매월 후취합니다.
• (성과수수료 선택 시) 투자일임계약의 성과수수료는 고객과 합의에 의합니다.
• 투자자는 투자일임계약에 대하여 당사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투자전 상품설명서 및 약관을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로보어드바이저가 고객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하였습니다.
•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통과,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의결과가 해당 알고리즘의 품질이나 수익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핀트는 디셈버앤컴퍼니의 투자일임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