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상식, 핀트레터

투자를 이어갈 이유

2023. 12. 04

가끔 그런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오를 것 같은 날에만 치고 빠지자.” 실력과 운을 모두 갖춰서 이런 전략이 맞아떨어지는 투자자가 있을 수도 있어요. 대신 아주 드물게.

사실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일은 로또 1등 당첨보다 무척 어려워요. 만약 내일 주가지수가 오늘보다 오르거나 낮아질 확률이 반반이라면, 1년 내내 이를 맞히는 건 10번 넘게 로또에 당첨될 확률과 같아요.

“앗, 그렇다면 1년까진 아니어도 며칠만 하락을 막아볼까?”라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이에요. 섣불리 내린 판단을 따라 시장에서 잠시 떠난 그 며칠이, 자칫 나비 효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죠.

잠깐의 방심이 켠 파란 불 🚥

실제로 며칠 간의 하락장을 면하는 데 성공한 경우를 가정한다면, 그 효과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2022년 11월 1일부터 1년여의 기간을 살펴보죠. 해당 기간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3,856.10 포인트에서 시작해 4,237.86 포인트로 마감하며 약 9.9% 상승했어요.

이 기간에 하락 폭이 가장 컸던 날은 약 -2.5%였던 2022년 11월 2일. 같은 해 12월 15일이 -2.49%로 뒤를 이었어요. 그다음으로 하락 폭이 컸던 사흘을 포함해 닷새를 뺐더니 누적 상승률은 22.7%로, 역사에 기록된 상승률 9.9%보다 무척 큰 폭으로 오르는 결과를 얻었어요. 여기까진 해피 엔딩.

반대로 새드 엔딩은 어떨까요? 이게 웬걸, 하락장에 참여하지 않으려다 되레 기록적인 상승률을 놓친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둘 수 있는 최고의 수를 놓친 거다 보니 원래대로라면 9.9%였을 이 기간 수익률은 갑자기 -4.95%로 음의 성장이 일어나고 말았어요.

투자 기간을 더 넓혀본다면 이러한 상반된 숫자의 간극은 더욱 크게 나타나요. 표본을 넓힌 만큼 더욱 큰 숫자의 상승률이 나올 테고, 여기에 복리 효과가 더해지면 격차는 더욱 벌어지기 때문이에요.

출처: Investing.com

위 그래프는 2000년부터 2023년까지의 기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20일을 놓친 경우 S&P500 지수와 실제 S&P500 지수 추이를 표현한 거예요. 2000년 이후 계속 S&P500 지수를 성실히 따라왔다면 191% 가까이 올랐겠지만, 이 중 20일이라도 놓쳤다면 오히려 -21.3% 수익률로 손해를 입었을 거란 뜻이에요.

붉은 음영으로 표시된 부분은 수익률 계산에서 제외된 20일을 뜻해요. 큰 폭의 상승이 있던 날들 대부분은 시장에 큰 위기가 찾아왔던 시기와 겹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시장 참여자 모두 공포에 휩싸여 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역대급 투자 기회를 놓치기 쉬운 거죠.

잠깐 돈 뺄까? 🤔

21세기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닷컴 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COVID-19’ 등 금융 시장을 뒤흔드는 이벤트는 끊이지 않았어요. 또다시 그런 위기가 오지 않으리란 법도 없고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위기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한 발 빼는 방향을 선택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지만 앞서 가정한 상황을 통해 몇 차례 놓친 기회는 나중에 압도적인 차이로 벌어진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 시뮬레이션이 주는 메시지는 간단해요. 절대 도망치지 말 것.

수많은 기업이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길게 보면 주식시장은 물가 상승률보다도 더 빠르게 팽창하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 시장에 지속해서 참여하는 건 옳은 선택이에요.

출처: Investing.com

그럼에도 사람이라면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요 그럴 땐 아이작과 함께 해보는 거예요. 핀트 투자엔진 아이작은 위험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시장의 위험에 따라 자산 비중을 조절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장을 쫓아가요.

때로는 채권 비중을 늘려 위험에서 한 발짝 떨어지기도, 때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을 따르며 한 발짝 가까워지기도 하는 거죠.

혼자서는 판단하기 어려운 국내외 금융 이슈. 아이작과 함께라면 논리적인 판단으로 더욱 손쉽게 투자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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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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